블레이드&소울 2차 CBT 후기 게임



NC의 차기작이자 김형태 디렉터의 그림체가 반영된 캐릭터디자인으로 유명한 블레이드&소울 2차 CBT 후기 입니다.

사실 1차때에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그때에는 대기열을 받아서 마지막 2일 정도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파고 들어갈 기회가 없었죠. 거거붕도 잡지 못했구요.

다행히도 2차 CBT에서부터는 첫날부터 할 수 있었기에 퇴근하는데로 집으로 달려가 서버 마감시간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주말에 중요한 약속이 잡혀있던게 매우 아쉽습니다.)

일단 암살자는 31까지 권사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대사막까지는 보냈던 것 같습니다. 기공사와 검사도 약간씩 해 보았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스크린샷을 안 찍어논게 후회가 되는군요. 플레이 하는데에만 정신이 없어가지고... 끙)

일단 게임 전체적인 총평부터 해 보자면.... 꽤 잘 뽑혀 나왔습니다. 역시 NC 평작 이상은 뽑아줍니다.
근데 나온 한국게임들 중에서는 탑에 위치할 만큼 게임이 잘 나왔습니다.
우려했던 전투시스템으로 인한 파티플레이, 보스헌팅등은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와우처럼 타이트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파티플레이는 아니었지만 블소 나름대로의 재미가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최근 대세처럼 여겨지고 있는 파티플레이를 강요하지 않고 솔로플레이로도 얼마든지 진행해 나갈 수 있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파티플레이가 재미 있다거나 없다는 것을 떠나서 최근 게임들 중에서는 혼자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컨텐츠를 넣어놓고는 그것이 마치 장점인냥 이야기하는 어이없는 경우에 놀라고는 했는데 블&소에서 보여주는 개발 방향이 긍정적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솔로 플레이어도 엄연히 플레이어인 만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여하간 개인의 컨트롤 적인 부분도 게임에서 많은 영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CBT인 만큼 캐릭터간의 밸런스 부분은 잡히지 않았습니다만(깡패 고렙검사 ;ㅁ;) 분명히 많은 부분에서 개인의 컨트롤에 따라서 캐릭터의 능력히 확연히 벌어지는 부분이 다른 게임에 비해 차별화 되어 있습니다. 

일단 전투시스템이라던가 전반적인 구성 자체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스토리텔링에도 신경쓰면서 플레이어가 관심을 가지게끔 유도합니다.(물론 한계가 엄연히 존재합니다만) 무엇보다 CBT 기간동안에 개선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패치 노트를 제공해 주지 않은 것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픽 부분에 있어서는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이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캐릭터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옷 하나하나에도 신경쓴 부분이 곳곳에 보입니다. 결국 옷을 바꿔나가면서도 기존에 입던 옷을 창고에 고이 보관하게 됩니다. 캐릭터를 떠나서 지형이나 오브젝트 하나하나에도 신경쓴 흔적들이 보입니다. 게임 자체의 특성상 고사양을 요구하는 경향이 보입니다만 그것이 꼭 흠이라고는 볼 수가 없을 듯합니다.

이상으로 총평을 마무리하고 플레이 해본 캐릭터에 대해서 말을 해 보자면....

 일단 암살자입니다만. 홈페이지에 표시된것 만큼 컨트롤이 어렵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익숙해지면 매우 쉬운편에 속합니다. (개인적으로 컨트롤의 어려움은 권사>검사>=암살자>역사>=기공사 로 보입니다.) 적은 기본 데미지에 높은 치명타율을 가지고 있고, 낮은 체력을 대비해서 거의 안맞는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폭팔적인 데미지로 순살을 원하시는 분들이 가끔 보이시던데 블&소의 암살자는 그런 이미지와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이러한 안맞는다는 컨셉 덕분인지 PVP에서는 강세를 보입니다. 1:1 에서 검사를 눕히는건 거의 암살자 아니면 같은 검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광컨 권사도 가능합니다.
 주력은 역시 지뢰와 거미줄. 은신의 활용에 따라 무한콤보도 가능하기 때문에 1:1에서 굉장한 강세를 보입니다. 하지만 광역 공격이 지뢰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것이 없기 때문에 다수의 몹이 몰릴 경우에는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데미지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에 몹 사냥은 다소 지루한 편입니다. 후반에 가면 거의 거미줄로 묶어놓고 계속 밟는식의 사냥이 이루어지면서 지겹다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물론 화려한 플레이도 할 수 있었지만 계속된 몹사냥에 지치게 되면 계속 밟고만 있는 암살자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캐릭터 자체가 2차 CBT에서 처음 선보인 만큼 굉장히 고성능으로 보여집니다.(일부는 사기성 성능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다음 버젼에서는 약간의 하향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권사입니다. 블소에서 가장 기대했고 애정이 가는 직업이니다만.... 안타깝습니다. 1차 CBT에서 워낙 고성능을 발휘하다 보니 2차 CBT에서는 하향을 제대로 당했습니다. 물론 35레벨이 넘어가는 고레벨 권사는(이번 CBT의 만렙은 39였습니다.) 특성에 따라 고성능을 발휘하기는 하지만 저레벨로 여겨지는 20레벨 이하에서는 상당히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단 캐릭터 특성상 단일 데미지로는 가장 높은 데미지를 뽑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그런만큼 높은 데미지와 높은 체력과 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치명적인 단점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광역 공격기의 부재 입니다. 고레벨이 되어서 광역 붕권을 찍는다 하여도 붕권자체가 긴 캐스팅에 넉백유발기라 오히려 몹을 더 끌고 올 수 있는 위험이 있고, 믿을건 철산고인데 스턴시간도 짧고 데미지가 낮습니다. 거기다가 거리를 벌릴수 있는 유일한 기술인 백스텝이 정말 짧습니다. 결국 몹이 3마리만 몰려도 위험해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음식과 물약의 소비가 상당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원거리 공격의 부재입니다. 반격으로 인한 백보신권이 있다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의 공격을 튕겨내는 용도이기 때문에 몹을 풀링할 수가 없습니다. 몹을 풀링할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 몹 사이로 뛰어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다수몹에 휩싸일경우 매우 취약합니다. 이는 권사를 하는 유저들에게 굉장한 불편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권사에게 약하고 캐스팅이 있는 원거리 기술 하나라도 쥐어달라고 건의했습니다만 이루어 질지는 모르겠습니다.
 PVP에서는 편차가 가장 심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반격의 성공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정도로 굉장히 고급 컨트롤을 요구합니다. 검사를 제외하고는 딱히 까다로운 상대는 없습니다만 암살자와는 누가 먼저 스턴이나 다운을 시키느냐에 승부가 갈리게 됩니다. 

 PVP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검사가 너무 강한 것 같습니다. 어간지 덕분에 근,원거리를 아우르는 무지막지한 캐릭터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근거리에는 발도, 원거리에는 어검. 컨트롤 좋은 검사를 한번 만났는데 암살자로 수도 없이 달려들었지만 결국 2번 이기고 열번정도 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단일 pvp에서 가장 약한것은 역사였으니 역사 유저분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겠군요.

 이번 2차 CBT는 생각보다 많은 컨텐츠를 즐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인벤토리 문제라던가 커뮤니티의 부재등 개선할 부분들이 많인 보이지만 CBT 기간이기 때문에 점차 나아지리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다음에 한차례 정도의 테스트가 더 있을 듯하니 즐거운 기분으로 다음 테스트를 기다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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